지난 한 주 정국을 뜨겁게 달군 주제는 바로 양대 후보의 이른바 가족 리스크였죠.
실제 일주일 포털 사이트 검색량을 살펴보니 관심은 거기에 집중돼 있었는데요.
두 후보 중 어떤 후보의 리스크가 더 큰 관심을 모았을까요.
먼저 네이버 검색 트렌드입니다.
파란색 이재명 후보, 빨간색 윤석열 후보.
먼저 주 초반에는 윤석열 후보 관련 검색이 많았습니다.
윤 후보 관련 YTN의 보도가 나간 뒤 검색량이 급증했고, 15일 윤 후보가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정점을 찍었습니다.
이튿날인 16일은 이재명 후보의 검색량이 급등했는데요.
이날 아침 이 후보 아들의 불법 도박 의혹이 제기됐고, 이 후보가 4시간 만에 바로 사과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날이죠.
구글 검색어 트렌드도 추이는 비슷했지만,
윤석열 후보 가족 리스크는 검색량이 소폭 늘었던 반면,
이재명 후보 쪽은 급격히 증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.
이번 주 연관검색어에는 역시 가족이 등장했는데요.
이재명 아들 / 이재명 아들 사진 그리고 김건희 라는 이름이 많이 검색됐습니다.
검색어와 검색량은 해당 사이트 이용자의 연령이나 성향 등에 따라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.
전문가는 이런 빅데이터 추세를 놓고 '네거티브 선거'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
[배종찬 / 인사이트K 연구소장 (YTN 더뉴스) : 정책은 뚜렷하게 구분되지 않는 상황에서 오히려 이번 선거가 비호감, 네거티브 선거가 되고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후보자뿐만 아니라 후보자의 가족, 배우자와 자녀까지도 검증과 평가의 대상이거든요. 그래서 중요해지는 겁니다.]
그래서 이번 대선이 이런 빅데이터의 내용을 보더라도 배우자 대선, 자녀 대선. 합해서 가족 대선이 될 성격이 상당히 강해 보입니다.
YTN 오동건 (odk79829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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